오늘은 경칩의 의미와 풍속, 음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올해의 경칩은 오는 3월 5일에 해당하는데요. 24번째 중 세 번째 절기로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라고 합니다. 이때는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며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하는데요. 다음은 경칩의 의미부터 풍속, 먹는 음식까지 순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경칩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경칩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라고 하는데요. 옛사람들은 경칩이 되면 천둥이 치고, 그 소리에 깨어난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는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완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교차하면서 한난이 반복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점차 기온이 상승하며 봄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우리 선조들은 농기구를 정비하여 춘분에 올벼를 심을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요. 우수와 경칩은 날이 풀리면서 돋아나는 새싹들을 기념하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인데요. 이때는 어떤 풍속들과 음식을 먹었을까요?
어떤 풍속이 있었을까요?
(1) 흙일
과거 사람들은 경칩이 오면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는 등 흙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경칩 때 흙일을 하면 탈이 없어진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빈대가 많은 집은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2) 보리싹 점
경칩 때는 보리싹 점을 통해 한해의 풍흉을 가늠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보리싹이 추운 겨울에도 잘 견뎌냈다면 그 해는 풍년, 그 반대일 경우에는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3) 개구리 울음 소리 듣기
경칩은 개구리와 연관이 깊은 절기인데요. 선조들은 개구리의 울음소리로도 그 해의 일들을 예측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개구리 울음소리를 누워서 들었다면 한해를 편안하게 일할 수 있다고 여겼고, 서서 듣게 되면 일이 바쁘다고 여겼던 것인데요.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1) 개구리알
경칩이 오면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에서 개구리(또는 도롱뇽)의 알을 건져 먹었다고 합니다. 선조들은 개구리 알이 허리에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 고로쇠나무 수액
경칩 떄는 단풍나무나 어름 넝쿨 등 고로쇠나무를 베어 수액을 마셨다고 하는데요.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위장병과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 수액의 효능은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만약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부는 등 일기가 불순하다면 좋은 수액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는 경칩이 지나면 잘 나오지 않으며 약효도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선조들이 왜 경칩에 맞춰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마셨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같습니다.
(3) 제철음식
다음은 제철음식인데요. 초목이 싹트는 만큼 쑥과 달래, 냉이, 두릅 등의 제철 나물을 드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어 보입니다.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오래도록 사랑받아 왔는데요.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가 하면 한약의 재료로도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쑥은 피를 맑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살균, 소염, 진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외에도 위장과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피가 맑게 해 주며 고혈압 등의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면역 기능을 높여주며 해독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만약 성인병으로 몸이 좋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추천드리는 나물입니다.
달래는 열량이 적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철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달래의 매운맛은 주요 성분인 알리신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봄철이 다가오며 피로를 많이 느끼는 춘곤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경침 때 드실 음식을 찾고 게신다면 달래와 함께 피로를 털어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이외에도 달래는 식욕부진, 입술 터짐, 잇몸병 등 비타민 B군을 필요로 하는 병에 대해서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냉이는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데요. 냉이는 달래와 마찬가지로 춘곤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이외에도 피로 해소와 지혈, 산후출혈 등에 약재로 처방될 정도로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여드름이나 거칠어진 피부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도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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