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의 방사성 물질 노출과 관련된 글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7일 포항 MBC에 따르면 한수원(한국 수력원자력)의 자체 조사 결과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하는데요. 삼중수소란 방사능 물질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오염수에 대량 함유된 성분으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방사선 물질은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분께서 현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원자로 누출의 원인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중수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방사선은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 단위, 세포 수준에서 장기적이고 영구적인 손상을 입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방사선 피폭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삼중수소 유출은 많은 분께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삼중수소를 물이나 음식으로 직접 섭취하는 경우 몸 내부는 직접 방사선을 맞게 되므로 위험성이 있지만 화학적으로 수소와 완전히 같은 물질이기 때문에 7~14일 사이 대소변이나 땀으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다만 (1) 장시간 섭취시 신체 내 방사성 물질이 축적될 수 있으며 (2) 유럽방사성위원회에 따르면 삼중수소가 DNA 구성에 참여한 다음 헬륭으로 붕괴 시 DNA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고 (3) MBC 보도에서는 인체에서 내부 피폭을 일으켜 유전자 변이, 세포 사별, 살색 기능 저하 등 인체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원자로 누출 원인은?
현재 경북 경주 월성원전 부지는 인근 지역에 비해 최대 71만 3천 베크렐, 즉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는데요. 더욱 걱정인 것은 누출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는 관리부실 의혹이 있는 상황인데요. 월성 1호기 핵폐기물 저장 수조에서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차수막이 8년 전 파손된 채로 현재까지 방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원전은 안전을 위해 구조상 방사선 물질을 완전히 밀폐·격리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정된 설비를 제외하고는 검출되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방사선 물질이 외부로 유출된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현재 방사선 물질의 유출은 생각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을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월성원전 부지 바깥으로 오염 지하수가 확산되었을 가능성 또한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원전 중심 부지에서 300m 떨어진 북쪽 경계 지역에서도 최고 924베크렐의 삼중수소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한수원은 삼중수소가 검출된 지역은 모두 원전 부지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외부 유출이라고 볼 수 없으며 비계획적으로 유출된 경우도 확인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다만 양이원영 국회의원은 비록 부지 내에서 방사선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하더라도 땅과 지하수는 모두 연결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이 얼마나 확산해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상홍 격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또한 이번 사건은 원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무너지는 사건이라 말하며 정부나 한수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방사능 외에도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방사능이 통제를 벗어나 방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방사서 물질은 인체에 직접적인 유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으로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서 빨리 유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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